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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Penbroke 이름에 흐르는 튜더 왕가의 역사

GoodMorningLonDon | 기사입력 2018/08/03 [23:42]

영국 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

Penbroke 이름에 흐르는 튜더 왕가의 역사

GoodMorningLonDon | 입력 : 2018/08/0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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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유일의 한인촌을 형성하고 있는 영국의 런던 남쪽에는 유럽 최고의 공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불과 5마일도 되지 않는 거리에 있는 리치몬드 공원은 영국인뿐만 아니라 이역만리 고향을 떠나 사는 재영 한인들에게도 막막한 해외 살이에서 가장 큰 위안거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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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2,000개 정도 되는, 10평방 킬로미터의 리치몬드 공원은 600마리가 넘는 방목 사슴들의 장관 또한 기념사진의 주인공이 되기 일품입니다. 리치몬드 언덕에서 내려뵈는 템즈강 풍경은 영국 의회법으로 유일하게 제정한 자연풍광 보존지역입니다. 

▲ 리치몬드 언덕에서 내려본 템즈강    © GoodMorning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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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제공되는 자켓포테이토는 까다로운 영국 노인들의 즐겨찾는 메뉴 중 하나다.   © GoodMorning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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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공원에 오면 꼭 Penbroke Lodge에 들리시기 바랍니다. 영국 최고의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곳이죠. 동화 속 같은 풍경을 내려다보며 자켓 포테이토를 먹는 맛이란...감자를 껍질째 통째로 굽는다 해서 자켓 포테이토라 합니다.

 

원래 Penbroke는 웨일즈 서남쪽에 있는 지명입니다. 헨리 7세가 이곳 팬브룩 성에서 제1대 리치먼드 백작인 에드몬드 튜더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망해가는 웨일즈 왕실인 친가보다는 외가 쪽인 붉은 장미 랭커스터 가문을 대표한 헨리 7세는 장미전쟁에서 백장미파 요크가문을 보스웰 전투에서 박살 내고 튜더파를 영국의 전국구로 명성을 떨친 장본인 입니다. 

▲  헨리 7세가 태어난 웨일즈의 팬부룩 카슬   © GoodMorning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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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 망명 중이던 헨리 7세가 군대를 이끌고 자신의 고향인 웨일즈에 상륙하여 세력을 확장하며 북쪽으로 진군한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인들의 뒷배경은 고향이 될 수 밖에 없다. 헨리 튜더는 고향민들의 열렬한 지지속에 막강 실세였던 요크가문을 상대로 보스웰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다.>

어쨋거나 웨일즈 촌놈 출신의 튜더파가 정통 세습 왕족으로 프랑스 왕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도 헨리 7세의 주먹에서 나왔습니다.

전국구 주먹이 된 헨리 7세는 기존의 궁전인 웨스트민트터 대신 남서쪽으로 14킬로 떨어진 템즈 강변에 궁전을 새로 짓습니다. Sheen 이라는 지역명조차 리치몬드로 바꿉니다. 웨일즈 펜부룩 출신의 아버지가 주먹세계에서 '튜더'라는 이름으로 명성을 쌓기 시작하더니 아들 헨리7세와  손자인 헨리 8세에 이르러서는 세계참피언인 당시 스페인과 맞짱을 뜰 정도에 이릅니다. 튜더가문의 마지막 왕인  엘리자베스 1세는  해적왕 드라이크를 고용하여 스페인의 무적함대를 깨트린 칼레해전은 지금도 영화의 주된 주제가 되곤 합니다. 

헨리 7세를 뒤 이른 형 아서 튜더가 요절하자 동생이 형수인 왕비 캐서린과 결혼하여 헨리 8세로 등극하게 됩니다. 첫 왕비 캐서린이  낳았던 왕자가 한 달 만에 죽고 나서 딸(메리 튜더) 하나만 덜렁 낳고 줄줄이 유산하자 헨리 8세는 아들 보기를 소망하여 이혼하게 됩니다. 당시 교황청에서는 천주교 교리상 이혼을 허락하지 않자 헨리 8세는 유럽의 여러 왕국처럼 영국도 독자 노선을 걷게 됩니다. 영국 성공회의 탄생이죠. 1534년 로마 카톨릭교회에서 잉글랜드 교회를 독립시킨 것입니다.

 

첫 왕비였던 아라곤의 캐서린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상궁, 앤 볼린과의 결혼은 1533년(비공식적인 결혼은 1532년) 정초에 다시 런던에서 거행됩니다. 야심가였던 앤 볼린과의 결혼 또한 오래가지 못합니다. 앤 볼린 여왕은 엘리자베스라는 딸 하나 만 낳고 줄줄이 유산하자 헨리 8세의 바람기는 또다시 상궁 출신들의 치마 속을 휘젓습니다. 

두 번째 왕비 앤 볼린을 어처구니 없는 죄명으로 런던 탑에 가둡니다. 1536년 5월 16일, 헨리 8세는 런던탑에서 쏘아 올려지는 로켓을 바라보기 위해 팬부룩 롯지가 있는 이 언덕에서 런던탑 쪽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고 합니다.  Anne Boleyn을 처형했다는 신호를 보기 위해 이 언덕에 올랐다고는 하나 사실로 증명되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두 번째 왕비 Anne Boleyn를 처형한 뒤 그 왕비의 상궁이었던 제인 시무어와 세 번째 결혼을 하게 됩니다. 셋째 왕비 제인 시무어조차 결혼 1년 만에 아들 하나(에드워드 6세)만 낳고 덜렁 죽고 맙니다. 헨리 8세는 그 뒤로도 세 번의 결혼을 더 하게 됩니다만 여섯 명의 왕비 가운데 가장 사랑했던 왕비가 바로 제인 시무어였는지 사후에 그녀 곁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하게 됩니다.

▲헨리왕 언덕임을 알려주는 표지판    © GoodMorning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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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킹 핸리의 언덕에서 보면 세인트 폴 대성당이 보인다. 헨리 마운드에서 세인트 폴을 볼 수있는 조망권이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그 풍경을 가리는 건물은 지을 수 없다. 여름에는 녹음으로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다.

▲ 사진 출처: https://www.royalparks.org.uk/parks/richmond-park/richmond-park-attractions/king-henrys-m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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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뭄으로 바짝 마른 리치몬드 공원    © GoodMorningLonDon

 

팬부룩 롯지 건물의 역사
현재 레스토랑과 결혼식장으로 사용되는 팬부룩 롯지 건물과 튜더 가문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  

1754년 이전에는 검소한 방 한개짜리 작은 집이었던 그 후 점차 확장되어 Hill Lodge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당시 조지 3세는 이 건물을 좋아했던 엘리자베스 백작부인에게 증여하였다. 그녀의 생존 당시 건물이 확장되었으며 그녀의 사후 이 건물은 그녀의 딸에게 상속되었다. 

1847년 빅토리아 여왕은 이 건물을 존 러셀 총리에게 증여했으며 당시 방문객으로는 빅토리아 여왕을 비롯하여 가리발디,디킨스, 브라우닝,테네슨 , 루이스 캐롤 등 영국 명사들이 줄을 이었다.

철학자이며 수학자인 버틀란드 러셀 경은 1876년에서 1894년까지 어린 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다. "넓은 지평선과 방해받지 않은 일몰의 장관에 익숙해져서 이러한 풍경 없이는 행복하지 않았다."고 러셀 경은 회고하였다.

세계 대공황으로 이 건물이 1938년  시장에 나왔으나 팔리지 않았다. 2차 대전당시 이 몽고메리 장군은 이 건물을 징발하여 사용하였다. 군의 주요 건물로 사용되었던 까닭에 1942년과 1944년, 이 건물은 독일 폭탄의 직접 타격을 받았다. 2차 대전이 끝나고 한참 후까지도 이 건물에 대한 미래가 불확실하였으나  전쟁 과정에서 수행한 성공적 업적들을 상기시키고자 일반 대중에게 카페테리아로 공개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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