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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인 이민 70년사, 시의회 진출 가능성 높아

민주자유당과 보수당 킹스톤 시의원 각각 한인후보 출마

GoodMorningLonDon | 기사입력 2018/04/30 [20:23]

영국 한인 이민 70년사, 시의회 진출 가능성 높아

민주자유당과 보수당 킹스톤 시의원 각각 한인후보 출마

GoodMorningLonDon | 입력 : 2018/04/30 [20:23]

오는 5월 3일 실시되는 영국의 지방선거가 점차 열기를 띄고 있다. 이미 우편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대부분 유권자가 직접 투표 현장을 찾는 영국 선거 특성상 선거 당일 투표율에 당선 향방이 달려있다. 유럽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킹스톤 지역에서 한인 후보들이 출마하였다. 그들의 출사표를 들어본다. -굳모닝런던

 

 

민주자유당 Beverly Ward하재성 후보

약력:

서울대 1979학번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영국 코리아푸드 이사

영국 한인회 회장 (현)

 

▲     © GoodMorningLonDon

 

이번 출마가 두 번째 인데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 출마에 따른 변을 듣고 싶다.

 

제가 출마하는 Beverly Ward(뉴몰든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하이스트리트 포함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보수당이 강세였다. 그러나 쿰로드 개발에 따른 도로 혼잡 및 학교, 보건소 등 여러 상황이 지금도 킹스톤 지역에서 가장 혼잡한 차량정체를 보여주는 뉴몰든에서 보수당 시의원들의 일방적 밀어붙이기로 통과된 이후 상대적으로 자유민주당 지지세가 높아지고 있다.


지방선거가 총선과 달리 정부 정책에 큰 영향은 없겠으나 차기 총선에 대한 가늠자 역할은 충분하다. 특히 킹스톤 지역은 지난 20여 년간 민주자유당이 여당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에 보수당에 시의회 다수파를 넘겨줬다. 이번 선거에서 다시 민주자유당이 킹스톤 의회의 다수당이 될 것을 예상하고 있다. 그래서 보수당 또한 그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수당 후보로 이번에 한인 후보가 한 명 출마한다.

 

제 바로 인접 선거구에서 김이화 박사가 출마한다. 선거구가 다르기 때문에 한인후보끼리 다투는 상황은 아니다. 당은 다를지라도 우리 모두 당선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인 시의회 의원이 많을수록 한인들에게 좋은 것 아닌가.

 

현재 하재성 후보는 재영한인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유럽 최대 한인촌을 형성하고 있는 한인들의 위상을 말해달라.

 

킹스톤 전체 인구 가운데 10% 이상이 한인들이다. 약 4만 명의 재영 한인 가운데 2만 5천 명 정도의 한인들이 뉴몰든을 중심으로 한 킹스톤 시에 살고 있다. 이민 반세기가 지났으나 아직 한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12% 가까운 인구구성비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그에 따른 권리와 의무 또한 방치되고 있다고 본다. 한인들이 영국 주류 사회에 들어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시급하다.


지난 2007년 이후 킹스톤 최대 행사인 '코리안 페스티발' 또한 열리지 못하고 있다. 한인회의 내분에 따른 대표기구 가동이 정지됐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킹스톤 시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한인들이 스스로 고립을 택했다고 보는 시의원들도 있다. 올해로 한인회장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그동안 중지돼왔던 '코리안 페스티발'을 다시 열려고 킹스톤 시와 협의 중에 있다. 이미 장소 예약은 마쳤고 그에 따른 여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인회와 관련해서는 새로운 한인회 위상을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10년 넘게 활동이 위축되어있는 현 한인회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가 현안이다. 한인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제대로 된 감사가 없었다는 데 있다. 이번 교육기금과 관련한 공금유용 사건 또한 마찬가지다. 감사 제도를 시스템화하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다. 여러 한인분들의 고견을 경청하고 있다.

 

뉴몰든에는 탈북민들의 구성비 또한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이들이 한인들과 구별되고 있다고 본다. 현 한인회에서는 탈북민들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주고 있지 않다고 들었다.

그것은 다르다. 현 재영한인회는 탈북동포가 부회장을 맡은 분도 있다. 몇몇 인사들이 탈북민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주지 말자는 말이 있으나 해외에서까지 남한출신과 북한출신을 나누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탈북민의 선거 참여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의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으로 칭찬할 것이지 그것이 두려워 그들에게 선거권, 피선거권을 주지 말자는 것은 비이성적이다. 킹스톤 지역 전체 한인 가운데 탈북민이 차지하는 비율은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5.18 영국 지부 기념회장을 맡고 있는데...

한인회장이 5.18 기념회장을 맡았다는 것에 여러 얘기를 들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이미 1997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되었다. 마땅히 한인대표가 나서서 기념해야 한다고 본다. 제 개인적으로는 79학번이지만 80년대 학번들과 학교를 같이 다녔다. 당시 광주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분들에게  이제 그 빚을 갚는 기분이다.

뉴몰든 하재성 후보 지역구를 방문하여 후보자들을 격려하고 있는 Vince Cable 민주자유당 대표▲     © GoodMorningLonDon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인사말을 전해달라.

 

킹스톤 시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재영 한민족들이 그에 따른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에 한인이 진출한다면 당연히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이다. 소수 민족 학생들의 교육과 관련한 것뿐만 아니라 킹스톤 병원과 각 지역 GP를 통한 건강문제, 무엇보다 보수당이 삭감한 교육 재정을 어떻게 복구시킬 것인가 등... 또한 도난 사고가 빈번해진 요즈음 치안과 관련해 킹스톤 경찰과의 긴밀한 협조 또한 재영 한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공동체의 안정과 평화는 참여없이는 불가하다. 한인유권자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를 깊게 허리숙여 부탁드린다.

- 보수당 킹스톤 시의회 뉴몰든 St. James Ward 에 출마한 김이화 후보의 인터뷰는 후보측 요청에 의해 싣지 않기로 하였다. 대신 간단히 약력과 사진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굳모닝런던 편집부-

 

Dr. Caroline Kim▲     © GoodMorningLonDon

김이화 박사 (Dr. Caroline Kim)는 킹스톤 대학 약학과 교수로 10년 넘게 강의를 맡고 있으며 영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교민 2세로 건강과 교육을 전문하는 시의원으로 봉사하기 위해 출마했다.

 

감아화 교수를 응원하고 있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 GoodMorningLonDon

김이화 교수의 선거구는 뉴몰든 한인 밀집지역인 St. James Ward 로 파운틴 펍 주변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비록 인터뷰는 싣지 못했으나 김 교수는 자유민주당으로 나온 하재성 후보 또한 당선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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