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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의 시작

한 일(弌)에서 나 아(我)까지-1

박필립 | 기사입력 2018/01/30 [20:35]

문자의 시작

한 일(弌)에서 나 아(我)까지-1

박필립 | 입력 : 2018/01/30 [20:35]
▲     ©GoodMorningLonDon

 

 

ShuoWen: (說文解字):

惟初太始道立於一造分天地化成萬物凡一之屬皆從一

()은 태극(太極)의 시초로, ()는 ()에 기초하여 천지를 나누고 만물을 만들었다. ()부에 속하는 글자는 모두 ()을 따른다. -허신의 설문해자’부 해설-

 

문자가 처음 만들어 질 ,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을까? 철학은 문자 이후 인간의 사고가 발전된 것이다.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집’이라 했다. 언어, 곧 문자를 통해 인류의 사고력은 발전했다고 보는 것이 설득력이있다. 철학 이후 문자가 나타난 것이 아니라, 문자 이후 철학이 등장한 것이다.

 

 

 

()과   (

▲    한 일(一)의 고문자

 

한 일(一)자의 고문자인 (弌)자는 () 밑에 한 일(一)자가 첨가된 형태이다.

단순히 갯수를 의미하는 하나가 아니라 창을 든 제사장 단 한사람을 의미했다. 여기에서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인간 생활에서 필요한 갯수를 뜻하는 물건 단위를 위해서 글자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제사장을 중심으로 한 어떤 기록을 위해 문자가 생겨났다는 것일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인간중심으로 풀이되어 온 고문자에 대한 접근법이 달라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     © GoodMorningLonDon

<새 형상의 작대기에 형형색색의 헝겁을 달았던 제사장이 들고다녔던 지팡이가 점차 그 작대기가 청동기, 혹은 철기로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초기의 창은 전쟁 무기라기 보다는 기다란 장대 끝에 새가 앉아 있는 형상 매단 것으로 단순히나뭇가지를 들고 있던 제사장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신 앞에 제사를 지냈던 제사장이 하늘에서 내려온 신을 상징하는 ‘새’를 내세울 쯤해서는 그 권력이 강대해지고 있다고 봐야한다.

제사장의 권력이 강화 될수록 그의 힘은 군장(軍長)까지 겸임하게 된다. 새를 상징했던 나뭇가지가  점차 단단한 청동기나 철기로  변화 하면서 창으로까지 발전하는 과정이다제정일치(祭政一致), 곧 제사장이 정치까지 관장하게 되는 것이다왕의 등장이다.

 

()는 위대한 사람()으로 하늘()을 대신한다.

 

나 아(我)는 손 수(手)에 창(戈)이 더해진 글자이다.

()에 ()을 들고 있다는 것은 최고 신분을 의미한다. 제사장과 군장을 겸임하는 자이다. 자신을 지칭하는 ()는 개인의 (I)가 아닌, 최고 실권자를 의미하는 글자이다.

▲     © GoodMorningLonDon

 

 ()는 그래서 위대()하고 하늘을 대신한다허신은 ()를 풀이하길 '시신자위야(施身自謂也)'라 하여 자기 자신을 지칭한다고 하였다. 또한 '()란 깃발의 모습으로 깃발 ()같다.'고 하였다. (ShuoWen: (說文解字): 旗貌從㫃也聲齊欒施字子旗知施者旗也)

 

 깃발 ()

▲     © GoodMorningLonDon

 

 

깃발 ()은 또한 막을 ()과 사람 ()으로 되었는데 막을 방은 <.生民>의 모전(毛傳)에서는()은 대단히 크다(極畝)라고 하였다. (설문해자주부수자역해-염정삼/서울대출판부 p411)

허신이 설문해자 (說文解字)에서 막을 방에 대한 해설로 '뱃머리를 생략한 나란히 묶인 (倂船也象兩舟省緫頭形)'라는 풀이는 고전(, 이아, 석언, 모전등…)에서 인용한 고문과 같다.(p410)

허신 당시에는 금문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가능한 풀이였다.

 

 

()와 ()

 

노자(老子)는 ‘도가 위대하고 하늘이 위대하고 땅이 위대하고 사람 또한 위대하다(故道大天大地大人亦大-노자 25)하여 ()가 단순히 '크다' 라는 개념이 아니라 '존귀하고 대단하다는 위대하다.'라고 하였다

고문에서는 ()  

▲     © GoodMorningLonDon


에 ()을 더했거나, 머리 부분을 강조하여 

 


 그린 것이 ()이라는 글자이다. 어떤 경우는 와 을 구별할 수 없는 때도 있다. 이것은 ()와 () 모두 ()을 대신하는 제사장이자 군장의 의미로 쓰였다고볼 있는 대목이다.

 

(), (), 하늘() 모두 한 사람(제사장이자 )을 의미하는 글자이다. 신(神)을 의미하는 글자와는 구별된다. 

 

 

 1인칭 나를 고대문자는 어떻게 표현했나

나 여(余)

신(神) 밑에, 혹은 옆에 먹는 입(口)이 있는 또 다른 신(神)이 곧 인간인 나 (余)이다. 개개인의 인간들을 표현할 때는 고문자에서 항상 입 구(口)를 그려넣었다. 먹는 '입', 살아있는 '입'이라는 뜻이다. 고문자에서 개개인간 또한 신이 항상 함께하는 글자로 표현하고있다.

   

▲     © GoodMorningLonDon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쓰인  ‘나 여(余)’는 김동인의 ‘붉은 산’에 나오는 ‘여’이다. 곧, 주인공은 ‘나’로 1인칭 서술이다. 가장 많이 쓰이는 글 자 가운데 ‘서(敍- 펼 서, 서술할 서)’자가 있다. 펼 서(敍)는 나 여(余)라는 글 옆에 나뭇가지를 오른손에 들고 있는 글자로, 내(余가 신(攴) 앞에서 마음 속에 있는 것을 펼치는 글자이다. ‘진술(陳述)'이 제3자의 권위자 앞에서 하는 것이라면 서술은 개인적으로 '신'앞에서 하는 것이다. 

 

서술(敍述)

서정적(敍情的)

추서(追敍)

자서전(自敍傳)

 

나 여(余)라는 발음을 빌어와 밥 식(食)이라는 글자와 함께 쓰일 때는 내가 먹고 남은 밥이란 뜻의 남을 여(餘)가 된다.

 

여유(餘裕)

여지(餘地)

여파(餘波)

여가(餘暇)

잉여금(剩餘金)

여진(餘震)

여력(餘力)

여백(餘白)

잔여(殘餘)

여념(餘念)

여운(餘韻)

여생(餘生)

여죄(餘罪)

여세(餘勢)

여한(餘恨)

 

 

펼 서(敍)와  펼 진(陳) 

     

▲     © GoodMorningLonDon

 

왼쪽의 그림은 장대에 깃발을 단 모습이다. 곧 신이 머무는 곳을 멀리서 볼 수 있도록 형형색색의 헝겁을 달아 표시하였다. 가운데 나무목에 밭 전자는 신의 집을 의미한다. 신내림의 장소이다. 왼 쪽 칠 복 또한 신내림을 의미하는  나뭇가지를 잡고 있는 오른손을 의미한다. 

현재는 뜻을 의미하는 제방 부에 소리를 빌려온 신,진(陳)이라는 글자의 합성으로 만들어진 형성글자라고 풀이하고 있으나 금문으로 남아있는 것을 볼 때 형성글자가 아닌 뜻글자였다. 

 

진술은 권위자, 혹은 장소 (검찰, 경찰, 판사, 법원 등) 에서 사실을 풀어놓다의 뜻으로 사용된다.

 

진술하다(陳述)

진열(陳列)

진부(陳腐)-          반대말:참신(斬新 )-

진정서(陳情書)

개진(開陳)

진설(陳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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